모든 자아를 초대한다. 따듯한 모닥불 주변으로 모인다. 각자 편한 모습으로 자리에 앉는다. 모두가 나름의 이야기를 한다. 선한 것도 악한 것도 없다. 맞는 것도 틀린 것도 없다. 그저 떠오르는대로 즐겁게 웃고 떠든다. 아무도 평가하지 않고 우열을 가리지 않는다. 진심으로 기뻐하고 감사한다. 그저 있음에 고마워한다. 그 이야기의 결론이 어떻게 나는지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모두 받아들인다. 삶은 여행이니까. 다 짊어지고 가면 힘들잖아. 조금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가자. 옳은 것도 틀린 것도 없다. 고통도 쾌락도 없다. 그냥 사는거야.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내가 있으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