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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바른 자세
    카테고리 없음 2022. 4. 23. 09:21

     

     

    나의 몸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밥도 건강하게 챙겨 먹고 운동도 하고  잠도 제때 자고 있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다고 느낀다.

     

    하지만 걷는 자세, 앉는 자세, 서있는 자세는 고치기가 힘들다. 

    너무 오랫동안 굳어진 근육의 위치, 텐션. 

    불편해서 바른 자세로 고쳐보지만

    바른 자세는 나름으로 또 불편하다.

     

    오랜 경험과 패턴이 마음에도 자동반응을 만들듯이

    자세에도 나쁜 패턴이 새겨져 있는 것이다. 

    왜 이런 불편한 자세를 만들었을까?

    아마 심리상태의 반영이었을 것이다. 

    위축된 마음, 숨기고 싶은 마음이 몸을 움츠리게 했을 것이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되돌아본다.

    초등학교 고학년 즈음 살이 많이 쪘다.

    다른 부분보다도 늘어지는 가슴살과 뱃살이 감추고 싶었다. 

    가슴을 감추기 위해 어깨를 둥글게 말고 목을 뺀 자세가 되지 않았을까.

    사춘기 시절 남성 부위가 튀어나오는 게 부끄러워

    오리궁둥이가 되도록 골반을 회전시켜 중요부위를 튀어나오지 않게 가렸다.

    그 자세가 골반 전방 경사로 인한 무릎 통증과 요통을 만든 게 아닌가 싶다.

     

    심리적인 문제가 점차 해결되면

    육체적인 자세도 점차 개선될 것이다. 

    역으로 자세가 좋아지면 

    마음의 응어리들도 많이 풀어지겠지.

     

    몸도 마음도 나에겐 하나뿐인 소중한 몸이고 마음이다.

    인생도 단 한번 뿐이다.

    바른 자세로 남은 인생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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